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옥수종합사회복지관

길위에서의 생각|

  • 관리자
  • |조회수 : 1579
  • |추천수 : 0
  • |2009-02-18 오후 2:15:39
길 위에서의 생각/류시화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수 작성일
31 1월 - 詩人 : 이세영 관리자 1457 2009.02.18
30 1월 23일 발원문 관리자 1529 2009.02.18
29 11월 28일 발원문 관리자 1508 2009.02.18
28 너그러움으로 채우는 지혜 관리자 1474 2009.02.18
27 11월 21일 발원문 관리자 1442 2009.02.18
길위에서의 생각 관리자 1579 2009.02.18
25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마음 관리자 1508 2009.02.18
24 발원문 관리자 1508 2009.02.18
23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리자 1519 2009.02.18
22 11월 7일 발원문 관리자 1531 2009.02.18
21 10월 31일 발원문 관리자 1572 2009.02.18
20 성장 관리자 1542 2009.02.18
19 발원문 관리자 1558 2009.02.18
18 발원문 관리자 1598 2009.02.18
17 인생에서 기억해야 할 지혜 관리자 1473 2009.02.18
16 인생에는 색깔이 있습니다. 관리자 1496 2009.02.18
15 9월 셋째주 발원문 관리자 1551 2009.02.18
14 때문 관리자 1433 2009.02.18
13 발원문 관리자 1544 2009.02.18
12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 관리자 1538 2009.02.18